누리꾼들 "택시 기사·광업 종사자 모두 무시한 발언"
이준석 "직업에 귀천 어딨나…택시·탄광 비유도 의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열린 개인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6/NISI20220216_0018482913_web.jpg?rnd=20220216121905)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열린 개인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택시단체들과 만나 "결국 (택시는) 도시의 탄광"이라고 발언한 데에 직업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원들과 만나 "일자리가 없어 하다하다 안 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성남시에서 노동활동을 지원하면서 분쟁이 많았다. 사망사고도 많고 사업자와 노동자 사이에 갈등도 격화됐고 특히 도급제도 등의 문제가 너무 어렵다"며 "결국 (택시는) 도시의 탄광"이라고 했다.
또 플랫폼 사업자의 택시사업 진출 문제에 대해선 "플랫폼 회사는 플랫폼만 해야 하는데 그중 잘되는 것을 골라서 자기가 직접 한다. 이건 불공정 경쟁"이라며 택시 호출도 그러고 있더라. 직할, 또는 관련 기업에 배차를 한다는 의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택시 기사와 탄광에서 일하는 분들을 모두 무시한 발언' '변호사였던 본인이 보기에는 택시기사가 막장으로 보이나' 등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즉각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직업에 대한) 매우 왜곡된 인식"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업의 귀천이 어디에 있으며 택시업계가 탄광과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광업과 택시업계 양쪽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매우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궁금하다"고 썼다.
그는 "플랫폼 기업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최우기, 임정남 열사 두 분이 안타깝게 돌아가신 일을 생각하면 민주당은 표현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최우기, 임정남 씨는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졌던 택시기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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