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이행방식 변경 요구…HDC현산 "검토하겠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경기 광명시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배제를 요구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공문을 통해 HDC현산의 시공배제와 '아이파크' 브랜드를 제한하는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광명11구역 재개발 사업은 광명뉴타운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로 광명동 일원 19만8419㎡를 아파트 4300여 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조합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런데 HDC현산이 지난해 광주 학동참사에 이어 올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까지 내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HDC현산을 시공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현재 조합은 HDC현산이 시공에 참여하지 않고, 브랜드명에서도 '아이파크'를 배제하는 대신 추후 이익만 배분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HDC현산 측은 조합, 현대건설 등과 협의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조합의 의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회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HDC현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일부 사업지에서는 현산과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조합도 이날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HDC현산의 시공 참여 배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 단지는 HDC현산과 GS건설, 한화건설 등이 공동 수주한 사업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공문을 통해 HDC현산의 시공배제와 '아이파크' 브랜드를 제한하는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광명11구역 재개발 사업은 광명뉴타운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로 광명동 일원 19만8419㎡를 아파트 4300여 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조합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런데 HDC현산이 지난해 광주 학동참사에 이어 올해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까지 내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HDC현산을 시공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현재 조합은 HDC현산이 시공에 참여하지 않고, 브랜드명에서도 '아이파크'를 배제하는 대신 추후 이익만 배분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HDC현산 측은 조합, 현대건설 등과 협의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조합의 의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회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HDC현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일부 사업지에서는 현산과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조합도 이날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HDC현산의 시공 참여 배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 단지는 HDC현산과 GS건설, 한화건설 등이 공동 수주한 사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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