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승리 의지 불태워

기사등록 2022/02/15 12:21:55

최종수정 2022/02/15 14:10:43

더불어민주당 "윤 후보, 정책과 예의 모르고 정권만 비판"

국민의힘 "꿈과 희망 잃어버리게 한 좌파 독재 정권 종식"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15.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1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15일 충북 도내 곳곳은 파란, 빨간, 노랑 물결로 넘실거렸다.

충북 여야 각 정당은 일제히 청주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선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체육관 앞에서 지역 국회의원, 선대위 관계자, 운동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장섭 공동선대위원장(충북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 승리의 출정식 날 유세 현장에 나갔더니 가슴 속에서 뜨거운 감동이 일어났다"며 "이제 22일이 지나면 대한민국과 충북 발전의 미래를 책임질 이 후보의 당선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는 국가균형 발전에 뚜렷한 철학과 여러 가지 정책을 갖고 있다"며 "충북 도민을 위해 이 후보의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책도 모르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모르며 정권 비판만 일삼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상주 아닌 상주가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화문 찬 아스팔트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또 모여야 할지 모른다"며 "절박한 절체절명의 시간이 22일 남은 만큼 모든 열정과 영혼을 모아 이재명 승리를 위해 전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출정식이 끝난 뒤 선대위 유세단은 개신오거리, 내덕칠거리 등 청주 주요 지역에서 유권자 공략에 공을 들였다.

지역에서도 대선 승리를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제천·단양선대위는 이날 제천 명동 사거리, 단양 중앙 파출소 앞 등에서 아침 인사를 했다. 이어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충주선대위는 2개 조로 나눠 유세차를 동원해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어 전통시장 등에서 집중 유세에 들어간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대교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15.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대교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15.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이날 충혼탑 참배에 이어 청주대교 앞에서 충북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정우택·오제세 총괄선대위원장과 최현호·김수민·박경국 공동선대위원장, 청주권 주요 당직자,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는 앞으로 22일간의 장정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게 한 좌파 독재 정권을 종식시켜야 할 때가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가격을 엄청 올려서 좌절과 희망을 꺾어버렸다"며 "사법 농단과 민생 파탄 등으로 점철된 이 정권을 이제 우리 손으로 바꿔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과 좌절의 나라가 아니라 희망과 행복이 샘솟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자"며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우리 손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같이 이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경험해보고 싶은 나라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출정식이 끝난 뒤 유세단은 청주 주요 거리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제천·단양 선대위는 제천 시내 중앙교차로 선거연락소 앞에서 출정식을 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별도의 출정식 없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유권자 마음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충복도당은 이날 오전 지북사거리에서 당원과 운동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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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승리 의지 불태워

기사등록 2022/02/15 12:21:55 최초수정 2022/02/15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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