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發 우려에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 육박

기사등록 2022/02/15 09:19:43

최종수정 2022/02/15 10:10:43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47.71)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7.42)보다 24.63포인트(2.81%) 하락한 852.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5원)보다 7.4원 하락한 1191.1원에 마감했다. 2022.02.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47.71)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7.42)보다 24.63포인트(2.81%) 하락한 852.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5원)보다 7.4원 하락한 1191.1원에 마감했다. 2022.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긴축 가속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1191.1원)보다 7.0원 오른 1198.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9원 오른 1197.0원에 문을 열었다.

최근 달러 강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대사관을 폐쇄하고 남은 공관원을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리비우에 재배치한다는 소식에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계감이 한층 고조했다.

미국의 긴축 속도 가속 우려도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강경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가진 회견에서 "상정한 것보다 금융긴축을 앞당겨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89 포인트(0.49%) 밀려난 3만4566.17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6.97 포인트(0.38%) 밀려난 4401.6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3790.92로 전장에 비해 0.24포인트(0.00%) 소폭 하락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98%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에 2%대 아래로 내려 갔으나 다시 장중 2.02%대 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58%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블러드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에 1200원 선을 다시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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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發 우려에 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 육박

기사등록 2022/02/15 09:19:43 최초수정 2022/02/15 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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