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호 돌파...최고 인기책은 '호밀밭의 파수꾼'

기사등록 2022/02/14 1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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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권 돌파 (사진=민음사 제공) 2022.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권 돌파 (사진=민음사 제공) 2022.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가 통권 400권을 넘겼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400번째 책으로 김수영 시인의 '시여, 침을 뱉어라'를 펴냈다. 1998년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첫 책으로 출간한 지 25년 만 이다.

민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1995년 기획된 세계문학전집은 지금까지 약 1만1000쇄를 거듭하며 전체 합계 2000만 부 이상 발행됐다. 총 작품 수는 318종이다. 이중 작가는 35개국의 175명, 번역자는 165명,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30명의 작품 74종에 달한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와 감동을 지니는 고전을 엄선하되, 영미나 유럽에 편향되어 왔던 목록을 일신하여 제3세계 문학이나 한국과 아시아의 고전까지 포괄하는 동서고금의 고전들을 새로 선정했다"며 "고전의 진가가 새로운 세대 독자들에게 온전히 가 닿을 수 있도록 연구자 또는 전문 번역가를 발탁하여 원전에 가장 충실한 우리 말 번역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민음사는 1998년 8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첫 책으로 10권을 동시 간행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처음 선보인 후 오비디우스, 셰익스피어, 단테 알리기에리, 톨스토이 등 고전문학의 대가들부터 헤세, 쿤데라, 마르케스, 카뮈, 오웰, 헤밍웨이, 샐린저, 핀천, 파묵 등 현대문학의 거장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펴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책은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이 작품은 2001년 9월1일 첫 출간된 후 약 57만 부 판매됐다. 2위를 차지한 헤세의 '데미안'과 3위에 오른 오웰의 '동물농장'도 100쇄 넘게 증쇄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도 40여 종에 이른다.

민음사가 2022년 첫 책이자 전집의 400번째 책으로 펴낸 '시여, 침을 뱉어라'에 대해서는 "거의 반세기 전 민음사에 의해 비로소 사후 재조명됐으며 이제는 한국문학의 정전으로 빼놓을 수 없는 시인 김수영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세계문학전집의 주요 작품들은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편집부는  "유튜브 '민음사TV'의 '알려드림' 콘텐츠, 온라인강의 기획 등을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이 고전의 즐거움과 필요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400권 출간을 맞아 전문가 5명과 시리즈 강연도 기획했다. 3월3일부터 5주간 배정원 세종대 교수, 번역가 윤진, 작가 이수은, 이영준 경희대 교수, 백승영 홍익대 교수와 함께하는 특강 '문학 속 성과 사랑', '프랑스 여성 작가를 읽다', '개츠비와 위대한 시대', '한국문학의 거대한 뿌리’,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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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호 돌파...최고 인기책은 '호밀밭의 파수꾼'

기사등록 2022/02/14 16:21: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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