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이라면 '알셉'을 알아야"…경북도, 실무교육

기사등록 2022/02/14 15:01:35

22~23일 대구무역회관에서 관련 실무 교육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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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1일부터 '알셉'(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오는 22~23일 양일 간 대구무역회관에서 관련 실무 교육을 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아세안(ASEAN)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한·중·일, 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무역협정(FTA)을 말한다.

세계 GDP의 3분의 1(26.2조 달러, 30%), 세계 인구의 3분의 1(22.8억명, 30%), 세계 교역의 3분의 1(9.5달러, 28%)을 차지하는 최계 최대의 FTA다.

이번에 발효된 RCEP은 중국·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메가(MEGA) FTA로 우리나라가 일본과 체결한 첫 FTA다.

특히 일본 측이 우리나라에 대해 섬유 수입관세 상당수를 RCEP 발효 즉시 철폐하면서 섬유 후방산업이 있는 경북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RCEP에 포함된 '통관서류 자율발급 제도'는 수출기업이 서류작업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무역업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무역협회 내 FTA종합지원센터와 대구본부세관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RCEP 개요 ▲RCEP 활용 비즈니스 모델 ▲인증수출자 제도 ▲원산지 증명서 자율발급 ▲FTA 실무 유의사항 순으로 이틀에 걸쳐 1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하면 지역 최초로 관세청 인정 원산지관리전담자 교육점수 20점을 충족시킬 수 있어 통관서류 간소화 혜택도 주어진다.

경북도는 이런 이유로 벌써부터 섬유, 석유화학, 의료기기 등의 FTA 수혜 업종에서 문의 및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FTA 인증수출자 요건 취득과정 등과 같은 강좌를 온라인 포함 5차례 개설해 177명의 교육생들에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지역 기업들이 RCEP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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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2/14 15:01: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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