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주 코 쑤시면 위험" "힘들어도 검사하는게 안전"...엇갈린 학부모 반응

기사등록 2022/02/14 21:28:00

유·초등생 주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방침

"일주일에 두번씩 못 해...차라리 원격수업을"

"아이들은 백신 못 맞으니 검사하는게 맞아"

[서울=뉴시스]등교하는 초등학생. 뉴시스DB 2021.12.16.
[서울=뉴시스]등교하는 초등학생. 뉴시스DB 2021.12.16.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교육부가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1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3월 새 학기부터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등교 전 가정에서 주2회씩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하게 한 뒤, 음성이 나왔을 때만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유치원생 59만명과 초등학생 271만명 등 총 330만명에게  오는 21일부터 무상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교 전 자가검사로 음성이 나와야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다수의 학부모는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면에 일부 학부모들은 찬성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번씩 검사할때도 아이들이 괴로워하는데 절대 일주일에 두 번씩 못한다"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성인도 주2회 검사하고 출근하지 않는데, 왜 애들만 주2회 검사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차라리 원격수업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처음엔 자가키트 한번씩하고 가도 안심은 되겠다 했지만 정확성도 떨어지고 성분에 대해 알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코 쑤시는 거 굉장히 위험하다", "자가진단키트 주의사항에 18세 미만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걱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치원 및 초등생 자가진단 키트검사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글은 게시된 이래 14일 3만2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유치원-초등생에 대한 자가진단검사 요구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행위로 보인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터무니 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찬성하는 학부모 의견도 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신 못 맞는 아이들 지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키트도 다 지원해주고 검사 방법도 어렵지 않아 집에서 검사하고 오라는 건 어렵지 않다", "아이들 힘든건 안타깝지만 내 아이를 위해 검사하는 게 맞다", "차라리 검사하는 게 학교와 유치원 보내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덜 불안하고 안심이 된다" 등의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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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자주 코 쑤시면 위험" "힘들어도 검사하는게 안전"...엇갈린 학부모 반응

기사등록 2022/02/14 21:2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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