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학생·교직원, 자가검사키트 선제검사 후 등교

기사등록 2022/02/14 11:27:25

최종수정 2022/02/14 11:32:43

선제검사 대상 중·고교에 확대 적용

교육부, 16일께 세부계획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자가진단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2022.02.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자가진단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2022.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다음 달 새 학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교직원은 신속항원검사(RAT) 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를 받은 뒤 등교하게 된다.

 교육 당국은 구체적인 등교 방안을 이르면 16일께 발표한다.

교육부는 14일 오전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유·초·중·고 학생, 교직원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위한 RAT 도구(키트) 무상 제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RAT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한 뒤 음성 결과가 나오면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교육 당국이 학교 현장에 무상 배포하기로 한 자가검사키트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당초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330만명에게 학생 1명당 1주일에 2개씩 총 5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3300만개를 무상 배포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교육부 발표대로 중·고교 학생과 유·초·중·고 교직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면 전체 대상자는 약 692만명에 이른다.

대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지급하는 키트 물량은 3월 첫째주에 한해 2개에서 1개로 조정했다. 당초 3월 첫째주부터 총 5주 동안 매주 2개씩, 다 합해 10개를 지급하는 것을 9개로 줄여 지급하는 것이다. 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할 물량은 현재 협의 중이다.

[서울=뉴시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3월 개학을 앞둔 교내 방역체계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중심 '학교 자체조사'로 개편된다.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국 유·초·중·고교에서 쓸 자가검사키트가 매달 650만개 필요하다고 보고 비축에 나선다. 확진자 발생시 학교 자체조사,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도 보완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3월 개학을 앞둔 교내 방역체계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중심 '학교 자체조사'로 개편된다.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국 유·초·중·고교에서 쓸 자가검사키트가 매달 650만개 필요하다고 보고 비축에 나선다. 확진자 발생시 학교 자체조사,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도 보완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백신 접종이 안 되는 유치원과 초등학생만을 자가검사키트 보급 대상으로 검토했었다"면서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고등학교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협의 과정에서 여력이 되면 중·고교, 교직원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정부 합동 'RAT 수급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다음달 필요한 자가검사키트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이후 수급 물량은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재원은 시·도교육청 자체 예산과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진행되고 있어 국고로 일부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국회에 물었다"면서도 "국고 확보가 안되더라도 교부금으로 재원 마련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선제검사를 몇 차례 할 것인지, 의무적으로 받게 할 것인지, 지급 방식과 구체적인 지급 규모 등은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16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자가검사키트 선제검사 후 등교

기사등록 2022/02/14 11:27:25 최초수정 2022/02/14 11:32: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