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화·외교 통한 평화 정착 공동 목표…北미사일 발사는 잘못"
블링컨 "北 외교적 관여 모색 동시에 책임 물을 것…조건 없이 만날 준비"
하야시 "긴장 고조시키는 행위에 강력 반대한다는 의견 함께했다"
![[호놀룰루=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13. imzer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3/NISI20220213_0018461583_web.jpg?rnd=20220213133615)
[호놀룰루=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13. [email protected]
[호놀룰루=뉴시스]김난영 특파원, 유자비 남빛나라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 수장이 하와이에서 정체 상태인 북한 문제의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대북 관여의 시급성에 의견 접근을 이룬 가운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센터(APCSS)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공동 목표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3국은 연쇄 외교장관 회담·회의를 통해 북한 및 한반도 정세 논의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대북 관여의 시급성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정 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역내 긴장 고조 행위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특히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우리는 특히 북한이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국제 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엄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크게 우려한다"라며 "이런 위협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도발의 단계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라며 "우리는 최근 발사를 규탄한다"라고 했다. 이어 "외교적 관여를 모색하는 동시에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국의 북한 대량파괴무기(WMD)·탄도미사일 관련 인사 제재를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한·미·일)는 향후 조치에 관해 매우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대북 목표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속적 평화"를 꼽았다.
그는 이날도 "우리는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불운하게도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은 도발적인 행동이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북한을 향한 대응을 두고 "우리(한·미·일)는 우리의 접근법, 우리의 의지에 있어 완전히 단합됐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향후 도발적인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함께 유럽 안보, 우크라이나 등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과 함께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센터(APCSS)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공동 목표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3국은 연쇄 외교장관 회담·회의를 통해 북한 및 한반도 정세 논의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대북 관여의 시급성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정 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역내 긴장 고조 행위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특히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우리는 특히 북한이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국제 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엄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크게 우려한다"라며 "이런 위협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도발의 단계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라며 "우리는 최근 발사를 규탄한다"라고 했다. 이어 "외교적 관여를 모색하는 동시에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국의 북한 대량파괴무기(WMD)·탄도미사일 관련 인사 제재를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한·미·일)는 향후 조치에 관해 매우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대북 목표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속적 평화"를 꼽았다.
그는 이날도 "우리는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불운하게도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은 도발적인 행동이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북한을 향한 대응을 두고 "우리(한·미·일)는 우리의 접근법, 우리의 의지에 있어 완전히 단합됐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향후 도발적인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함께 유럽 안보, 우크라이나 등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과 함께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13/NISI20220213_0018461133_web.jpg?rnd=20220213120825)
[서울=뉴시스]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위기, 그리고 "대형 국가의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약화하고자 하는 다른 행동들"이 모두 연관돼 있다며 이 경우 한국과 미국, 일본 삼국이 자국을 수호하기 위해 단합하리라고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협력을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미·일 간 공조는 단순한 북한 문제 이상을 벗어나 전 지역 안보와 평화에 중차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국 장관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제 협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규탄하기로 했다"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강력 반대한다는 의견을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및 한반도 문제 이에도 다양한 국제 현안도 논의됐다. 정 장관은 공동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라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상황이 잘못 진전돼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유럽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우리가 우려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지 않고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두고 "러시아와의 외교적 해결 방안이 남아있다"라며 "러시아가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공격을 결정한다면 미국과 동맹은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 역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을 넘어서 최근 중국이나 우크라이나 관련 부분도 함께 논의했다"라며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 삼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 회견에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북 정책 향방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라며 다가오는 한국 대선에 대한 발언은 삼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협력을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미·일 간 공조는 단순한 북한 문제 이상을 벗어나 전 지역 안보와 평화에 중차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국 장관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국제 협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규탄하기로 했다"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강력 반대한다는 의견을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및 한반도 문제 이에도 다양한 국제 현안도 논의됐다. 정 장관은 공동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라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상황이 잘못 진전돼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유럽에 대한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우리가 우려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지 않고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두고 "러시아와의 외교적 해결 방안이 남아있다"라며 "러시아가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공격을 결정한다면 미국과 동맹은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 역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을 넘어서 최근 중국이나 우크라이나 관련 부분도 함께 논의했다"라며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 삼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 회견에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북 정책 향방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나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라며 다가오는 한국 대선에 대한 발언은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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