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낀 김정은, 화성지구 1만세대 주택 착공식 참석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１만세대 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평양에 주택 1만 세대씩을 세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의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13일 북한 노동신문은 12일에 진행된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화성지구의 천지개벽으로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를 더욱 빛내이자'란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김정관 전 국방상은 당에 드리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건설 부문 앞에 나선 가장 주되는 과업의 하나인 화성지구 １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지난해에 시발을 뗀 우리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살림집전망 목표수행의 두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단계의 건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방대한 공사를 포함하여 평양시 ５만세대 살림집 건설목표가 성과적으로 달성되면 우리 당은 인민들과 한 제일 중요한 약속을 지키게 되며 우리 수도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조건과 환경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당과 정부가 해마다 수도에 살림집을 １만세대씩 건설하는 사업을 완강히 내미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한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건설 사업을 언급하면서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렵고 난관이 겹쌓인 간고한 조건에서 진행됐지만 우리 건설자들은  불굴의 투지, 완강한 노력으로 모든 애로를 타개하면서 계획된 공사과제를 과감히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건설은 "국가의 인적, 물적, 기술적 잠재력이 집중"된 사업이라면서 건재 생산 및 수송 능력 등을 정확히 계산해 " 설계와 시공의 전 과정을 치밀하게 계획"하라고 주문했다.

공사 시일을 맞추는 데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적인 구상을 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한해한해 １만세대씩 새 거리가 늘어날 때마다 수도의 면모, 국가의 모습이 달라질뿐 아니라 우리의 건설력량이 더욱 장성강화되여야 하며 건설방식에서도 새롭게 전진하고 발전하는것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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