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디지털 갤러리' 개설…36명 133점 전시

기사등록 2022/02/13 11:14:12

최종수정 2022/02/13 12:02:43

[서울=뉴시스] 디지털 갤러리 전경 (사진=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 제공) 2022.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 갤러리 전경 (사진=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 제공) 2022.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예총은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 로비에 '예술가 창작 지원을 위한 일상 속의 디지털 갤러리'를 개설한다.

한국예총은 더아트나인과 함께 선정한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등 작가 36명의 작품 133점을 전시한다. 이 작품들을 디지털로 전환해 디지털아트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팩토리의 스마트액자 LCD패널을 통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디지털 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범사업임을 감안해 향후 1년간 전시에 따른 저작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현재 전시되는 패널은 7개인데 49인치와 26.5인치 등 2종을 가로로 눕히거나 세로로 세워 다양하게 연출했다. 작품들이 일정 규격이 있는 게 아닌 작가 의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했다

작품당 전시 시간은 LCD패널을 통해 감상하는 점을 고려해 10~20초로 조정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 이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시선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는 것이 한국예총의 설명이다.

한국예총은 디지털 갤러리 사업이 신진 작가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이 지역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갤러리에 전시될 작품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실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든 응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진 작가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디지털 전시는 중앙통제로 운영하되 설치기관별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체적으로 작품이나 전시 시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저작권료 산정이 가능해 작가들이 수입을 예측할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한국예총의 설명이다.

한국예총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 분석 뒤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갤러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국예총, '디지털 갤러리' 개설…36명 133점 전시

기사등록 2022/02/13 11:14:12 최초수정 2022/02/13 12:02: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