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①]공장 멈추면 천문학적 손실…전자업계 방역 사활

기사등록 2022/02/12 15:25:00

최종수정 2022/02/12 15:32:03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속에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2022.02.10.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속에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2022.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산업계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기업들은 방역 지침의 강도를 높이고, 구성원들에게도 철저한 개인 방역을 당부하고 있지만 속절 없이 방역 체계가 뚫리는 곳이 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당분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장 운영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비상 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강화된 사내 거리두기 지침을 공지했다. 대면 회의와 교육은 전면 금지하고, 화상이나 전화 회의로 대체하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에 맞춰 대면회의를 재개한지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한 자릿수였으나 최근에는 수십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외 출장 금지, 사업장 간 셔틀 운행 중단, 사내 피트니스와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 금지 등 강력한 방역 체계를 운영해왔지만 동시다발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속수무책이다.

반도체의 산업 특성상 재택 근무가 불가능하고, 생산 라인을 멈추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수단이 강구되고 잇다.

이에 국내 출장마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출장 이후에는 사업장 복귀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차제, 점심·저녁 회식 금지 등 특정 시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일을 방지하는 제도도 시행하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X부문도 곧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재택근무 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경우도 대면회의 금지를 이어가고 있다. 또 출장은 금지를 원칙으로 하되 경영진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도 설 연휴부터 2주간 전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구성원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하고 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렸다. 회의는 비대면을 권장하고 회식 자제, 외부 방문객 사무실 출입 자제, 사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등 강화된 특별방역 지침을 적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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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①]공장 멈추면 천문학적 손실…전자업계 방역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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