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붕괴 위험, 한파, 폭설 사투 끝 매몰자 모두 수습
유관기관들 신속한 협조와 대응 빛 발휘
최선 다한 소방관들 임무 마치고도 "마음 무겁다"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 현장에서 폭설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밤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2/01/NISI20220201_0000924217_web.jpg?rnd=20220201112333)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 현장에서 폭설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밤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폭설과 한파 속 닷새 간 이어진 24시간의 수색작업, 2차 붕괴 위험에도 실종자들의 구조를 늦출 수 없었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토사붕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경기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에 접수됐다.
붕괴된 토사량은 약 30만㎥. 15톤 덤프트럭 2만대에 달하는 양이었다.
매몰된 사람들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소방대원들은 설 연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 상황은 긴급하게 돌아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현장 지휘 아래 양주시와 양주경찰서, 양주 중장비 연합회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다.
토사가 무너진 방향과 세기를 고려해 1차 수색 범위를 정하고 구조를 이어간 지 4시간 30분만에 천공기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갔고, 2시간 뒤 오후 4시 13분 매몰된 굴착기 내에서 숨져있는 작업자 1명을 추가 발견했다.
마지막 작업자 1명을 찾아야하는 상황에서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칼날 같은 바람은 매섭게 불었고, 기온은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토사붕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경기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에 접수됐다.
붕괴된 토사량은 약 30만㎥. 15톤 덤프트럭 2만대에 달하는 양이었다.
매몰된 사람들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소방대원들은 설 연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 상황은 긴급하게 돌아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현장 지휘 아래 양주시와 양주경찰서, 양주 중장비 연합회 등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다.
토사가 무너진 방향과 세기를 고려해 1차 수색 범위를 정하고 구조를 이어간 지 4시간 30분만에 천공기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갔고, 2시간 뒤 오후 4시 13분 매몰된 굴착기 내에서 숨져있는 작업자 1명을 추가 발견했다.
마지막 작업자 1명을 찾아야하는 상황에서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칼날 같은 바람은 매섭게 불었고, 기온은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과 유관기관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2/11/NISI20220211_0000930734_web.jpg?rnd=20220211154536)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과 유관기관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하지만 수색을 멈출 순 없었다.
온 가족이 즐겁게 보내야할 설 명절에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조차 돌아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소방대원들은 24시간 밤샘수색으로 체계를 전환, 사투를 벌였다.
조명차를 배치하고 한파 속 벌인 야간수색은 위험성이 컸다.
매몰지 인근에 물웅덩이가 있어 토사 제거 시 2차 붕괴의 위험성이 컸던 데다, 설상가상으로 폭설마저 내려 재설작업도 동시에 이뤄져야했다.
소방은 수중펌프를 설치해 작업에 방해가 되는 물구덩이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평탄화 작업을 하며 계단식으로 토사를 제거했다.
수색을 이어간 지 나흘째인 지난 1일 작업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도 있었다.
특정 부분에 대한 작업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과 다시 붕괴될 위험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들 의견이 대립되는 등 현장 관계자들은 수색과 안전 확보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웠다.
광파측정기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붕괴위험에 대한 시뮬레이션 필요성 등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수색은 멈추지 않았다.
온 가족이 즐겁게 보내야할 설 명절에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조차 돌아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소방대원들은 24시간 밤샘수색으로 체계를 전환, 사투를 벌였다.
조명차를 배치하고 한파 속 벌인 야간수색은 위험성이 컸다.
매몰지 인근에 물웅덩이가 있어 토사 제거 시 2차 붕괴의 위험성이 컸던 데다, 설상가상으로 폭설마저 내려 재설작업도 동시에 이뤄져야했다.
소방은 수중펌프를 설치해 작업에 방해가 되는 물구덩이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평탄화 작업을 하며 계단식으로 토사를 제거했다.
수색을 이어간 지 나흘째인 지난 1일 작업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도 있었다.
특정 부분에 대한 작업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과 다시 붕괴될 위험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들 의견이 대립되는 등 현장 관계자들은 수색과 안전 확보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웠다.
광파측정기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붕괴위험에 대한 시뮬레이션 필요성 등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수색은 멈추지 않았다.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로 마지막 작업자가 발견되자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2/11/NISI20220211_0000930739_web.jpg?rnd=20220211154833)
[양주=뉴시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사고로 마지막 작업자가 발견되자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수색 전일에 걸쳐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협조와 대응이 이어졌다.
6공병여단에서 군 병력과 금속탐지기 등을 통원해 세밀한 수색을 벌였고, 눈이 내린 날 양주시청은 염화칼슘 등 제설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계측장비와 광파기 동원에도 힘을 실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작업자의 투입 전 안전교육과 보호구 착용 등을 직접 관리하고 양주경찰서도 구조 작업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통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사고발생 닷새째인 지난 2일 오후 5시 38분께 사고 현장에서 숨져 있는 마지막 작업자가 발견되면서 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104시간, 5일간의 수색을 마친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은 마지막 작업자의 시신을 수습하며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관들은 "유가족들에게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혹한 환경에서도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기북부경찰청도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공병여단에서 군 병력과 금속탐지기 등을 통원해 세밀한 수색을 벌였고, 눈이 내린 날 양주시청은 염화칼슘 등 제설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계측장비와 광파기 동원에도 힘을 실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작업자의 투입 전 안전교육과 보호구 착용 등을 직접 관리하고 양주경찰서도 구조 작업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통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사고발생 닷새째인 지난 2일 오후 5시 38분께 사고 현장에서 숨져 있는 마지막 작업자가 발견되면서 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104시간, 5일간의 수색을 마친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은 마지막 작업자의 시신을 수습하며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관들은 "유가족들에게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혹한 환경에서도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기북부경찰청도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