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쟁 가능성 키워" 이재명에…국힘 "北 논리에 동조" 맹공

기사등록 2022/02/11 11:40:01

최종수정 2022/02/11 16:29:43

李 "선제타격으로 제2총풍 시도하는 尹"에

"이순신 돕진못할망정 해군 붕괴시킨 선조"

"선제타격 문제삼는건 北 핵개발논리 동조"

"킬체인에 '총풍' 억지 李가 안보를 정략화"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아래) 국민의힘 대선후보. 2022.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아래) 국민의힘 대선후보. 2022.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이순신 장군을 돕지는 못할망정 우둔한 판단으로 해군 전력을 붕괴시켰던 무능한 선조처럼,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렵게 구축 중인 한국형 킬체인을 수포로 돌리지 않을지 심각한 우려"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제타격론은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했을 때 킬체인을 가동하는 불가피한 방어조치로, 이를 문제삼는 건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위협 때문에 핵을 개발한다는 북한의 논리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대북 강경파 윤석열 후보의 집권은 제2의 한국전쟁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취지의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 견해를 담은 기사를 공유하고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갈등 부추기며 '제2총풍' 시도하는 윤석열 후보가 한반도 전쟁발발 가능성을 키우는 4대요인의 하나라는 해외 군사전문가 분석"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제1의무다. 국민 생명과 국가 운명이 달린 안보 문제를 정략 대상으로 삼지 말라"며 "선제타격은 곧 전쟁인데 쉽게 말할 사안이 못 된다"고 덧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최승환 교수의 시각은 놀랍게도 북한 중심적으로, 북한 남침과 도발로 인한 한국 국민의 상처보다 한국 정치로 인한 북한 정권의 상처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시각에 이 후보도 동의한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어 "더 문제인 것은 이 후보의 인용 방식으로, '제2총풍 시도하는 윤 후보'라는 표현을 썼지만 해당 표현은 기고문에 들어 있지 았다"고 지적하며 "안 그래도 왜곡된 기고문을 더욱 왜곡한 다음 권위적인 견해인 것처럼 '해외 군사전문가의 분석'이라는 타이틀을 갖다 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하겠다는 쪽은 이 후보"라고 이 후보 지적에 반박하며 "선제타격은 국제법에서도 합법으로 인정하는 사안으로, 한국형 킬체인은 국민 동의 속에서 국가적으로 구축 중인 안보시스템인데 이런 맥락을 모두 무시하고 '제2총풍'이라는 억지를 부리는 이 후보야말로 안보 문제를 정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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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쟁 가능성 키워" 이재명에…국힘 "北 논리에 동조"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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