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메타버스 진행된 어린이재단 정책공약 전달식 참석
"정치인들, 나라 빚 많이 늘리면 아동들이 다 갚아야해"
"몇 십년 후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한 나라 만들어야"
전일제초등학교 강조…"맞벌이 부부, 안심하며 일하고 퇴근"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메타버스 아동정책공약 전달식을 찾아 "아동과 아이들이 행복하고 국민들이 행복해야 좋은 나라다. 나라 이전에 각 개인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열심히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고, 땀을 흘린 만큼 성과를 갖게 되면 좋은 나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메타버스 초록우산 어린이랜드 아동정책 공약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지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 꼭 지금 현재 우리가 얼마나 편하게 잘 사는가, 그 문제에 관심을 두기보다 오히려 앞으로 몇 십년 후에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한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어린이들이 직접 제안한 아동정책공약으로 ▲다양하고 재미난 놀이터 설치 ▲통학로 안전 공약 ▲다양한 진로교육과 지원방안 ▲아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동기본법 ▲국민청원·아동의회 등 아동 참여기구 설치 ▲아동·청소년 위한 문화여가시설 확충 등이 나왔다.
안 후보는 전일제 초등학교 설치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전일제 학교는) 학교에 있으면 다른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교육해주는 것이다. 코딩교육, 원어민 어학 교육, 문화예술체육도 함께 시켜주면서 저녁 7시까지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면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일하고 퇴근하면서 아이 데리고 퇴근할 수 있다. 전일제 초등학교를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동기본법 제정 필요성과 아동을 위해 일하는 기관인 아동청 설립'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한 질문에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노력할 생각"이라면서 "아동기본법이라든지 아동청 문제 관심을 가지고 이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산후조리원은 굉장히 비싸다. 300만원 정도 된다. 가정에서 부담이 많다. 그래서 여기도 반값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을 주요 시도마다 만들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동들이다. 여기 계신 분들 다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그러기 위해서 사실 저희 같은 사람들은 꼭 명심해야될 게 나라 빚을 많이 늘리지 않아야 한다. 나라 빚이 늘어나면 어린 아동들이 갚아야만 되는 경우가 생기니까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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