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초교 학부모들, 입학 반대 피켓 시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9일 오전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학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2.09.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9/NISI20220209_0018435059_web.jpg?rnd=2022020912082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9일 오전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학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 157명이 울산 동구에 정착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들은 9일 서부초교 운동장에서 특별기여자 입학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해당 학교에는 지난 7일 동구 서부동에 정착한 특별기여자 가운데 초등학생인 2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 '먼저 외국인학교부터 고려하라', '아이들 마음 놓고 학교 보낼 수 있는 대안을 달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한 학부모는 "특별기여자들의 종교와 사상이 어떠한지도 모른 채 우리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는 이 같은 중대한 사안을 학부모와 상의 한번 없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특별기여자들이 한국어는 물론 영어도 못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일반학교에 입학하면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외국인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9일 오전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학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2.09.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9/NISI20220209_0018435062_web.jpg?rnd=2022020912082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9일 오전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학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시교육청은 특별기여자의 지역사회 안착을 돕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학교배치 방안과 지원방안 검토에 나섰다.
특별기여자 가운데 학령인구는 초등학생 28명을 포함해 총 85명이다.
시교육청은 학령기 아동에 대한 출신과 국적에 관계없이 학습권을 보장하고, 이들의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한글교육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한 학생 배치 관련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학령기 학생 배치와 관련해 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마련하고, 각 부서별 지원책 마련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난민 보호와 울산 정착을 지지하는 53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기여자들을 환대와 연대의 손길로 따뜻하게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기여자를 보호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울산시민들도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 난민 보호와 울산 정착을 지지하는 53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울산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고통에 공감하며 환대와 연대의 손길로 따뜻하게 맞이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2.09.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9/NISI20220209_0018435076_web.jpg?rnd=2022020912082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 난민 보호와 울산 정착을 지지하는 53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울산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고통에 공감하며 환대와 연대의 손길로 따뜻하게 맞이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