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33.8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653위안으로 전날 1달러=6.3569위안 대비 0.0084위안, 0.13% 절하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065위안으로 전일 5.5230위안보다 0.0165위안, 0.30% 올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3649~6.3651위안, 100엔=5.5146~5.515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60위안, 100엔=5.519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674위안, 1홍콩달러=0.81667위안, 1영국 파운드=8.6235위안, 1스위스 프랑=6.8803위안, 1호주달러=4.5485위안, 1싱가포르 달러=4.7332위안, 1위안=187.9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0억 위안(약 3조7548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4일물 2000억 위안(2.25%)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1800억 위안(33조8000억원)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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