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추경 증액에 "국회 뜻 모아주면 합리적 방안 도출"(종합)

기사등록 2022/02/07 11:20:06

최종수정 2022/02/07 11:29:43

김부겸 국무총리, 국회서 추경 증액 가능성 시사

"국회, 정부 솔직하게 터놓고 문제 풀어야 할 때"

"재원까지 합의해줘야…국회 제안 모른 척 못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추경 증액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무총리가 증액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회에서 추진 중인 추경 증액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지난 6일에도 홍 부총리를 만나 추경 증액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방역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만 그 피해가 집중되는 것은 대단히 가혹한 일이며,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직접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도 십분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보다 솔직하게 터놓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증액 재원과 관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희생과 협조에 대해 추가적이고 충분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재원이 핵심이다. 현재 우리가 현실적으로 가진 수단은, 국채를 발행하거나 세출을 구조 조정하는 것 밖에는 없다"며 "과도한 국채 발행은 국가의 채무 증가는 물론이요, 금리와 물가, 국채시장에 영향을 주게 되고 세출 구조조정도 금년 예산이 집행 초기단계인 점과  각 해당항목의 예산이 삭감될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에도 국회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해 추가 국채 발행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지난달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이분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결정을 하면 정부도 조금 고민을 해야겠다"며 "(정부가) 지금 미리 '빚을 내겠다'는 소리는 못 한다"고 국채발행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었다.

김 총리는 "재정당국도 이러한 고민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이 넘는 동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합당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과 민생지원이 목표인만큼, 이번 추경은 신속성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지만,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댄다면 정해진 기일 내에 반드시 그 답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추경이 민생현장에서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심의를 당부드린다. 정부도 집행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증액 관련 질의에도 "(여야가) 금년에 쓸 수 있는 예산 일부항목에서 돈을 줄이자는 건강한 제안을 해 주시면 정부도 임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하며, "결국 아주솔직하게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합의해 주셔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의견낼 일이 있다면 내겠지만, 그렇게 되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데 저희들이 모른척 할 수 없지 않겠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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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추경 증액에 "국회 뜻 모아주면 합리적 방안 도출"(종합)

기사등록 2022/02/07 11:20:06 최초수정 2022/02/07 1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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