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그림' 일월오봉도, 미디어아트로 전시된다

기사등록 2022/02/03 12:00:00

최종수정 2022/02/03 13:30:43

국립중앙과학관, 2월4일~3월31일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자연의 생동감과 예술적 감성을 느끼는 계기 되길 희망"

[서울=뉴시스]일월오봉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일월오봉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조선시대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그림인 '일월오봉도'가 미디어아트 형태로 새롭게 찾아온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일월오봉도 미디어아트 전시를 2월4일부터 3월31일까지  자연사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와 달, 다섯개의 산봉우리, 한 쌍의 폭포, 네 그루의 소나무 등이 좌우 대칭으로 그려져 있는 조선시대 작품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다.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뒷편에 놓였던 병풍 그림으로 '음양'을 상징하는 해와 달, '오행'을 상징하는 다섯 봉우리를 통해 그림의 주인인 국왕의 존엄함을 강조한다. 아울러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오직 조선에서만 기록돼 조선 고유의 문화와 사상을 반영하고 있는 그림으로 여겨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해와 달의 상징을 빛의 효과 등으로 연출해 몰입도를 극대화했으며, 산봉우리 아래에는 파도의 출렁임과 두루미의 움직임, 사슴·모시나비·잉어 등의 동물을 새로 삽입하고 행동을 부여해 자연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생물의 생동감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전시 또한 병풍 형태로 제작된 스크린에 연출되며, 작품 소개 및 작품 속 생물 관련 정보도 QR코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1만원권 지폐나 드라마, 신문기사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그림인 일월오봉도를 직접 현실에서 실감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로 재현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생동감과 예술적 감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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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그림' 일월오봉도, 미디어아트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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