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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무장관 "그리스 국경서 쫓겨난 이민자 12명 동사"

기사등록 2022/02/02 23:42:28

"EU, 나약하고 비인간적…그리스, 깡패처럼 행동" 맹비난

[서울=뉴시스] 터키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소일루 장관은 "이주민 22명이 그리스 국경경비대에 의해 쫓겨났으며 이중 12명이 동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트위터 캡쳐> 2022.02.02
[서울=뉴시스] 터키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소일루 장관은 "이주민 22명이 그리스 국경경비대에 의해 쫓겨났으며 이중 12명이 동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트위터 캡쳐> 2022.02.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터키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은 그리스 국경에서 쫓겨난 이주민 12명이 터키와 그리스 접경 지역에서 동사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일루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주민 22명이 그리스 국경경비대에 의해 쫓겨났고, 이 가운데 12명이 동사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일루 장관은 "이들의 시신은 양국 접경 지역인 입살라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일부 동사자는 신발을 신지 않고 옷도 벗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으면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3명을 포함해 시신 8구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한 후 트위터에 게재했다.

소일루 장관은 “그리스 국경경비대가 이민자들에게 ‘깡패’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은 (이민자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나약하고,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와 국경을 접한 에디르네주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 국경에서 약 10㎞ 떨어진 입살라 지역의 파샤쿄이 마을 인근에서 이민자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이민자 가운데 1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한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약 37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터키는 유럽행을 바라는 중동·아프리카·아시아 이민자들이 이용하는 경유지다.

이민자 대부분은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 지방을 거쳐 육로로 그리스에 들어가거나 그리스와 터키 사이 바다인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입국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이민자는 고무보트 등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다 목숨을 잃거나,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돼 본국으로 송환되는 처지에 놓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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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무장관 "그리스 국경서 쫓겨난 이민자 12명 동사"

기사등록 2022/02/02 23:42: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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