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첫 4자 TV토론…대선후보 '열공' 모드

기사등록 2022/02/02 15:50:15

최종수정 2022/02/02 18:15:41

李·尹 지지율 혼전에 최대변수 된 토론…일정 비우고 준비

安 '3강구도 회복', 沈 '진보후보 존재감' 위해 맹공 나설듯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오는 3일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가를 1~2%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 사이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4자 TV토론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판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두 후보 간 공방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2일 별도의 외부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시간을 쏟았다. 이 후보 측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하며 쌓아온 정책·행정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준비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고, 윤 후보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누가 더 일 잘할 후보인지, 누가 더 잘 정책적으로 준비된 후보인지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종일관 여유 있고 안정감 있게 정책 역량과 경륜으로 잘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재명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경제·정치·외교안보 3개 분야를 주제로 한 양자 정책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몸풀기를 한 뒤, 내일 4자 토론에 나선다.

윤 후보 역시 정책 능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날 일정을 비우고 토론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공방이 예상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관한 논리를 보완하는 한편, '말 바꾸기' 프레임으로 이 후보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장동 의혹 공세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양자토론에서 대장동 관련 문건 등을 앞세워 압박할 계획이었지만 토론이 불발된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10%대 초반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3강 구도' 회복에 초점을 두고 이·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선다.

심상정 후보 역시 양강 후보 검증을 매개로 진보진영 후보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지지율 반등 계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안·심 후보 역시 이날 외부일정을 하나씩만 소화하는 등 토론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은 대선후보 4자 TV토론은 3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KBS·MBC·SBS 방송사 3사 합동으로 생중계된다.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는다.

네 후보들은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총 20분씩 주제토론을 한다. 주제토론에서는 후보 1인당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만 발언할 수 있는 총량제가 적용된다.

또 후보들은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을 주제로 각각 총 28분씩 주도권 토론을 진행한다. 후보당 7분씩 주도권을 갖고,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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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첫 4자 TV토론…대선후보 '열공' 모드

기사등록 2022/02/02 15:50:15 최초수정 2022/02/02 1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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