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주자 530명...타 지역 거주자 15명
31일에도 신규 확진자 512명 나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수원시는 2일 "오늘 0시 기준 전날 확진자 54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45명 가운데 530명은 장안구 105명, 권선구 205명, 팔달구 60명, 영통구 160명 등 수원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15명은 타 지역 거주자다.
진단검사 동기는 가족 관련 178명, 지인 관련 70명, 직장 관련 53명, 학교 관련 11명, 학원 관련 12명, 유증상 211명(의료기관 코로나 검사 권고 포함), 자발적 선제검사 6명, 해외입국 4명이다.
최근 수원시에서 발생한 ‘10명 이상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총 6건, 135명이다.
장안구 소재 한 요양병원 36명(사망 3명 포함), 권선구 소재 한 유치원 13명·한 도매 및 소매업체 29명, 팔달구 소재 한 어린이집 20명, 영통구 소재 한 어린이집 17명·한 요양병원 20명이다.
수원시는 이틀 전인 31일에도 신규 확진자 512명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 유행 발생 이래 처음 2만명을 넘었다. 연휴기간임에도 1만명대를 찍은 지 8일 만에 2만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0명으로 누적 88만4310명이다. 전날 1만8343명보다 1927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통상 주말과 휴일에 검사량 감소로 인해 확진자도 줄어드는 공식은 사실상 깨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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