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5분간 경제, 정치, 외교안보 정책 집중 토론
"조건 안 달고 국민 상식에 부합한 통 큰 합의"
[서울=뉴시스]박준호 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저녁에 방송사의 생중계로 열린다.
양당은 1일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토론회 실무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 명칭은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로 한다.
토론회는 2일 오후 6시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되며, 토론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자토론은 CBS 방송이 주관하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형태로 열리게 된다. 토론 진행 세부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가 추가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로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국민께서 원하는 민생현안과 정책 현안에 대한 대선후보의 식견과 철학을 토론회에서 감춤 없이 보여드리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양 후보 모두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통 크게 합의했다"며 "여러 조건을 달고 말을 바꾸며 네거티브만 하겠다고 생떼를 쓴 윤석열 후보와는 차원이 다른 합의 사항"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지난달 31일 추진했던 양자토론이 토론 형식을 둘러싼 줄다리기 끝에 무산된 점을 꼬집은 셈이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정책토론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해법을 논의하여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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