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연속 1만명대 확진…연휴 영향 없어
위중증 272명, 5일 연속 200명대…사망 17명
서울 4103명·경기 5509명…수도권이 60.6%
중증 병상16.3%·준중환자 35.5%…소폭 늘어
재택치료 8만2860명…하루새 7151명 증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000명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만명대 기록은 일주일 연속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현재 재택 치료 중인 인원은 하루 사이 7151명 늘어 8만2860명에 달한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343명으로 누적 86만404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7085명보다 1258명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 이래 역대 최다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달 30일 1만7532명(1만7529명 발표 뒤 정정)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1만3009명→1만4514명→1만6095명(1만6094명 발표 뒤 정정)→1만7526명(1만751명 발표 뒤 정정)→1만7532명(1만7529명 발표 뒤 정정)→1만7085명→1만8343명으로 일주일 연속 1만명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통상 주말과 휴일에 검사량 감소로 인해 확진자도 줄어드는 공식은 사실상 깨졌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81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22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103명, 경기 5509명, 인천 1366명으로 수도권이 1만978명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7145명(39.4%)이 나왔다. 부산 972명, 대구 954명, 경남 845명, 충남 720명, 경북 614명, 전북 583명, 광주 493명, 대전 460명, 충북 405명, 전남 402명, 강원 253명, 울산 250명, 세종 108명, 제주 8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261명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검사 양성률은 9.3%으로 전날(7.8%)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6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3명, 외국인은 67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달 29일(288명)과 30일(277명), 31일(277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8만2860명으로 전날(7만5709명)보다 7151명 늘었다.
지역별 재택치료자 수는 서울 2만113명, 경기 2만6668명, 인천 6949명, 부산 4428명, 대구 4935명, 광주 2349명, 대전 1577명, 울산 1070명, 세종 445명, 강원 852명, 충북 915명, 충남 1887명, 전북 1870명, 전남 2042명, 경북 3373명, 경남 3131명, 제주 256명이다.
현재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없다.
이날 기준 운영되고 있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수는 436개소로 최대 관리 인원은 10만2000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로 직전일(16.0%)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현재 2361개 병상 중 1975개가 비어 있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5.5%로 직전일(33.3%)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2946개 병상 중 1045개가 사용 중이며 1901개가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8603개 중 7355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 39.5%를 보인다. 직전일(39.0%)보다는 0.5%포인트 높아졌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1개소 2만1059명 정원에 48.8%인 1만271명이 입소했다. 1만788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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