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말 절박하다"…'양자토론 규탄' 밤샘농성 돌입

기사등록 2022/01/30 18:52:01

安, 국회 앞 양자토론 규탄 철야농성 텐트 설치

토론 진행시, 다음날 저녁까지 항의 이어갈 예정

"기득권 양당의 편법적·불공정 토론 항의하겠다"

"기득권 포퓰리즘에 현혹말고 '부민강국' 나가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2.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2.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양자토론을 '편법적 불공정한 양자 토론'으로 규정하며 이를 규탄하는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텐트를 설치해 양당이 토론회를 철회하기 전까지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샘 농생을 하려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기득권 양당의 정말 편법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에 항의하기 위해서, 두 번째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말하고자 한다"고 농성 이유를 설명했다.

하얀색 롱패딩으로 무장한 안 후보는 "정말 절박한 심정"이라면서 "제가 감정 표현을 그렇게 잘 하지 않다 보니 바깥으로 보면 그냥 저 사람 편안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우리가 상승할 수 있는가, 바로 그 기로에 서 있다. 지금 우리가 잘못한다면 우리는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아주 불행한 나라가 될 수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의 쌍 포퓰리즘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함께 부민 강국의 길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부민 강국, 사람이 국민이 행복해야 좋은 나라가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희 세대만 하더라도 거꾸로 생각하면서 교육받고 열심히 살았다. 저희는 열심히 일해서 나라가 부강해지면 그 결과로 국민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586세대, 특히 정치인 586이 욕을 먹고 있는데, 저는 5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다. 지금 운동권 정치인 586들은 586세대의 대표가 아니다. 저처럼 각 분야에서 열심히 전문성을 쌓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이 586세대의 대표들"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양당 양자토론 협상이 결렬될 경우, 밤샘농성을 중단하지만, 양자 토론회를 강행하게 된다면 토론회가 시작되는 내일 저녁까지 밤샘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설 전에 양자 토론은 누가 봐도 4자 토론 김빼기용이며 저 안철수 개인을 지우겠다는 문제를 넘어 이 나라 공정과 상식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향해 "정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 이미 법원이 양자 담합 토론에 부당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명령했으면 중단하고 국민에 사과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또 선관위 유권해석도 양자토론은 불공정하니 하지말란 것 아닌가. 당신들은 치외법권 지대에 살고 있나"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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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말 절박하다"…'양자토론 규탄' 밤샘농성 돌입

기사등록 2022/01/30 18:52: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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