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디지털 혁신'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기사등록 2022/01/31 06:00:00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유치와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디지털 혁신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시와 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에 소재한 ICT기업과 일반제조, 유통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함께 대통령 표창, 장관, 시장상을 다수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부산지역 IT업체 매출액은 2018년 8조7000억원에서 2020년 1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3년간(2018년~2020년)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이 16.35%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16개 지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 속에서도 지역 ICT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 받는다.

'SW융합클러스터2.0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사업'을 받은 푸드팡은 부산에 소재한 식자재 B2B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11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를 받았다. 1인 창조기업이었던 푸드팡은 현재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며 90명 규모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

진흥원의 클라우드 혁신센터 테스트베드 지원사업과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받았던 샤픈고트는 AI 연동 스마트 소화기와 시큐리티 시스템을 개발해 국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와 공공조달분야 혁신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부산 대표 혁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에 창업한 직원 수 9명 규모의 부산 벤처기업 그린업은 '부산 바다 SOS-랩'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산시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직원 수 10명 규모의 부산 소재 게임 스타트업인 투핸즈인터랙티브는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증강현실 기반의 기능성 게임 '디딤'을 개발했다. 이로 지난해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제조 강소기업 '성창사'와 드론 콘텐츠 개발 '케이드론 협동조합', 간호관련 제조 유통업체 '뽀너스'는 진흥원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발생, 비용절감 등의 직접적인 성과를 창출해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정문섭 원장은 "지원사업 확대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기업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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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업, '디지털 혁신'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기사등록 2022/01/31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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