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김지연 작가의 별을 돌보는 존재에 대한 동화 '마말루비'(이야기꽃)가 출간됐다.
날마다 별을 돌봐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도록 돌보던 마말루비는 자기 일에 회의감이 들어 어느 날 지구별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그가 발견한 건 번쩍이는 광고판과 거대한 빌딩의 빛. 마말루비는 자신이 가꾼 별을 아무도 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좌절한다.
풀죽은 마말루비에게 한 아이가 자기 별을 찾고 있다는 한 아이의 중얼거림이 들린다. 가장 작은 별이 내 별이라며 밤하늘을 바라보는 아이를 보며 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한 마말루비는 놀라게 된다.
김지연 작가는 마말루비라는 존재를 통해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맥이 빠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누구나 자기 일에 좌절할 수 있지만 내 일의 가치를 깨닫고 내 존재 이유를 깨닫는 이야기를 별과 마말루비와 한 아이를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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