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역대 최다 확진 또 경신…어린이집·유치원 휴원 검토

기사등록 2022/01/25 12:44:03

전날 122명이 확진되면서 지난 20일 88명을 또 경신

이날 오전 10시 117명 확진되면서 최다 확진 또 위협

확진자 다수는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결고리로 파악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pmkeul@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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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어린이집·유치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폭증하자 해당 기관의 휴원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 보건당국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역대 최다 인원인 122명이 확진됐고, 이날 오전 10시까지 117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전날 확진자 수는 앞서 최다 인원인 88명(1월20일)을 한참 넘어섰다. 이 확진자들은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결고리가 나왔다.

전날 확진된 112명 중 한 유치원을 매개로 11명, 또 다른 유치원을 연결고리로 15명, 다른 어린이집과 연결해 14명이 발생했다. 이곳들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40명, 16명, 15명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심상치 않다. 오전 10시까지만 117명이 나온 상태로, 전날 확진자 수를 또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 중 다수가 복수의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자 보건당국은 확산세를 꺾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을 논의한다. 초중고 학생들과 달리 어린이집·유치원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유도가 쉽지 않다.

아이들 간 접촉도 많아 확산세를 잡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잠시나마 휴원을 통해 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건강을 지키고, 확산세를 꺾자는 움직임이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휴원의 경우 자체적인 판단으로, 유치원의 경우 전북교육청 및 전북도청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발생 상황을 지켜본 후 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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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역대 최다 확진 또 경신…어린이집·유치원 휴원 검토

기사등록 2022/01/25 12:4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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