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얀마 군사법원이 21일(현지시간)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정당 소속 의원에 테러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 군정은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표 제야 또 의원에게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저명한 민주운동가인 초 민 유(일명 지미)도 같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성명은 이들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전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국영 매체의 저녁 뉴스 방송에서 낭독됐다.
군정은 수십 명의 쿠데타 반대 활동가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실제 사형 집행으 지난 수십 년간 이뤄지지 않았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해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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