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중국인민은행이 실질 대출 기준금리인 최우량대출금리(LPR)를 인하하면서 경기지원 기대로 매수가 선행, 대폭 상승 마감했다.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업계에 대한 규제 우려가 완화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 매수를 부추겼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24.50 포인트, 3.42% 급등한 2만4952.35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9.87 포인트, 3.79% 크게 뛰어오른 8761.56으로 폐장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동반해서 치솟았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룽후집단, 링잔, 신세계발전, 헨더슨랜드, 청쿵실업,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도 크게 상승했다.
유방보험, 초상은행, 중국인수보험, 항셍은행, 중은홍콩, 중국공상은행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10% 넘게 급락했다. 그간 상승세를 타온 석유 관련주는 이익매물에 밀려 내렸다.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이 1% 이상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83억7350만 홍콩달러(약 27조2626억원), H주는 777억50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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