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서 밝혀
"작년 4분기 전세 대출 제외하면 6%대"
"차주 단위 DSR 적용 확대 등 관리 병행"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7.1% 증가했으나 실수요 보호를 위해 총량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한 4분기 전세 대출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6.6% 증가해 관리 목표인 6%대 범위 내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년이 되며 대출 관리 목표 금액 초기화 등으로 일부 언론 등에서 연초 가계대출 급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며 "은행권 기준으로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증가액(속보치)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의 3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향후 분기·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 아니라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하겠다"며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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