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24, '20년 3월 이후 1년10개월만 공개
北, 수년간 KN-23 개조해 집중 연마해와
남은 SRBM은 KN-25, 수일 내 공개 주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집중 발사하던 북한이 북한판 에이태킴스인 KN-24를 재등장시켰다. 북한이 기존 보유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조만간 모두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술 유도탄 검수 사격 시험을 했다. 북한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KN-24다. KN-24가 재등장한 것은 2020년 3월21일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그간 북한은 KN-23을 집중 연마해왔다. 북한은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쏘던 KN-23을 지난해 9월부터 열차에서 발사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 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도 KN-23을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KN-23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저고도로 비행하다 목표지점에서 급상승했다가 내리꽂는다. KN-23은 고도 40~50㎞에서 하강하면서 수직과 수평비행 등 다양한 형태의 비행패턴과 회피기동으로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요격하기 어렵다.
KN-23에 집중하는 듯 하던 북한이 이번에 KN-24를 재등장시켰다. KN-24는 육군 전술용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이다. KN-24는 다연장로켓(MLRS)에서 발사된 후 목표물 근처 상공에 도달해 수많은 자탄을 뿌려 목표 지역을 초토화한다. 미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의 최대 사정거리는 300㎞인데 북한은 이를 400㎞ 이상으로 늘렸다.
이제 남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KN-25다.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는 KN-25는 구경이 약 600㎜에 달한다. 이는 세계 다연장로켓 중에 가장 크다. 사거리와 속도, 발사 간격, 위력 등에서 비교할만한 유사한 방사포가 다른 나라에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KN-25 역시 2020년 3월29일 이후 발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다시 쏘면 1년10개월여 만에 재등장이 된다.
KN-23에 집중하는 듯 하던 북한이 이번에 KN-24를 재등장시켰다. KN-24는 육군 전술용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이다. KN-24는 다연장로켓(MLRS)에서 발사된 후 목표물 근처 상공에 도달해 수많은 자탄을 뿌려 목표 지역을 초토화한다. 미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의 최대 사정거리는 300㎞인데 북한은 이를 400㎞ 이상으로 늘렸다.
이제 남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KN-25다.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는 KN-25는 구경이 약 600㎜에 달한다. 이는 세계 다연장로켓 중에 가장 크다. 사거리와 속도, 발사 간격, 위력 등에서 비교할만한 유사한 방사포가 다른 나라에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KN-25 역시 2020년 3월29일 이후 발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다시 쏘면 1년10개월여 만에 재등장이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KN-25를 재등장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미국 제재에 대한 반발로 기존에 개발했던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검수사격한다는 핑계로 쏘는 듯하다"며 "또 3일 후에는 KN-25 초대형 방사포를 연사 사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최근 선보였던 무기체계들 중 단거리는 전부 발사해서 개발 완료를 선언하고 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이라며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금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 행태를 보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자신들이 설정해놓은 목표와 계획에 따라 첨단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이들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제고시키려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보면 첨단 무기체계들의 연속적 개발과 시험 발사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미국 제재에 대한 반발로 기존에 개발했던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검수사격한다는 핑계로 쏘는 듯하다"며 "또 3일 후에는 KN-25 초대형 방사포를 연사 사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최근 선보였던 무기체계들 중 단거리는 전부 발사해서 개발 완료를 선언하고 이제 남은 건 핵실험뿐이라며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금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 행태를 보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자신들이 설정해놓은 목표와 계획에 따라 첨단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이들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제고시키려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보면 첨단 무기체계들의 연속적 개발과 시험 발사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