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면에서 상황 꽤 좋아…문제는 인플레이션"
"연준이 성장 제동 안 걸면서 인플레 떨어뜨릴 것"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 전망보다 많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 14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기존 예상인 3~4회가 아닌 6~7회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 견해로는 금리 인상이 4회 이상 있을 것이다. 6회나 7회일 수도 있다"며 "소비심리도 강하고 기업들도 잘 되고 있다. 성장률 면에서는 상황이 꽤 좋아보이는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서 경제가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은 실수일 것"이라고 보탰다.
다이먼 회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상승폭을 떨어뜨릴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시작했던 경기부양책을 조기 종료할 것을 시사했고 이르면 올 3월, 그간 유지했던 '0'(제로) 수준의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준 위원들과 시장 경제학자들은 올해 4회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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