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내달 4일 동계올림픽 개막을 19일 앞둔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9시) 방역상황 언론발표회를 통해 하이뎬(海淀)구에서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환자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환자가 지난 14일 동안 베이징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주변에 대한 대규모 봉쇄 조치를 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접한 톈진시에서 연달아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생기면서 중국 당국은 3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비상을 걸었는데 결국 베이징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침투했다.
베이징에서 만약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경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매체는 우려했다.
팡싱훠(龐星火)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부주임은 시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병했으며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환자 집에서 채취한 다양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함께 거주하는 가족 2명은 핵산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팡싱훠 부주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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