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정보기관의 선거개입 차단 조율 및 사이버 공격 추적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중국 등 적대 세력들에 의한 선거 개입에 대응하는 정보기관의 활동 책임자로 중앙정보국(CIA) 당국자를 임명했다.
애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제프리 위치먼을 선거위협 책임자로 지명했다고 헤인즈국장 대변인이 밝혔다. 위치먼은 CIA에서 반탐업무와 사이법보안 업무에 30년 동안 종사해왔다.
이번 임명은 미국 민주주의에 외국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 정보센터 설립노력이 지연돼 온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정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외국악영향센터 설립을 제안했으나 정보 당국과 의회에서 센터의 규모와 예산에 대한 논의가 지연돼 왔다.
선거위협 센터는 18개 정보기관의 선거보안 노력을 조율하고 사이버공격과 가짜정보 확산을 통해 정치인과 정책 토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추적하게 된다.
전임 책임자였던 셸비 피어슨은 러시아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개입했다고 비공개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밝혀 주목을 받았었다.
이에 화가난 트럼프가 DNI국장을 질책했고 뒤에 경질했다. 피어슨도 이후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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