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납부하면서 전남 함평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 활용 방안이 핵심인데, 아파트 위주 개발은 안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일 기자단 차담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이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인데, 이를 위해선 공장 용지의 용도변경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협의나 논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부지 개발과 관련해선 "지난해에도 언급했듯, 아파트나 주상복합 위주 개발은 안된다"고 못박은 뒤 "KTX선도지구로 지정된 취지와 궤를 같이 하고 교통과 물류 허브, 상업·업무·주거 융복합지역으로 개발해야 용도변경이 가능할 것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상업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이와 맞물린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는 아직까지 시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함평군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30일 빛그린산단으로 광주공장을 이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6일 광주공장 이전 부지 계약보증금을 LH에 납부했다.
광주공장이 이전할 곳은 빛그린산단 2단계 사업구역 내 함평군 월야면 일대 50만㎡다. 금호타이어는 이 곳에 친환경타이어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월 함평군에 빛그린산단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고,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한편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걸친 400만㎡ 규모로, 광주권역이 180만㎡, 함평이 절반 이상인 220만㎡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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