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31명·사망자 추가 54명…치명률 0.91%
해외유입, 지난해 청해부대 확진 309명 이후 최다
중환자 병상가동률 47.5%…재택치료 수도권 72.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에서 지난 8일 코로나19에 3376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어든 821명으로 집계됐으며, 5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236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37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6만439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510)명과 비교하면 134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0시 신규 확진자 3831명과 비교하면 455명 줄어든 수치다.
일요일 기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5일 5125명에서 12월12일 6683명까지 치솟았다가 12월19일 6233명, 12월26일 5416명, 지난 1월2일 3831명에서 4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40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2144명이 확진되며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확진자를 보면 경기 1081명, 서울 891명, 인천 172명, 부산 151명, 전남 111명, 충남 106명, 대구 105명, 경북 89명, 광주 88명, 경남 86명, 전북 71명, 강원 70명, 대전 35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세종 13명, 제주 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3차 접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36명으로, 전날(210명) 이후 또다시 큰 폭의 증가치를 보였다. 지난해 7월22일 청해부대 해외 유입 확진자 309명이 대거 발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전날인 1월8일과 1월5일 210명이 최고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국내 입국 과정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중증 환자는 821명으로 전날(838명)보다 17명 줄었다. 사망자는 51명으로 치명률은 0.91%다.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은 1731개가 확보됐으며 이 중 823개(47.5%)가 치료 중이다.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908개가 남아있다.
수도권 잔여 중환자 병상은 서울 205개, 경기 306개, 인천 69개 등 580개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8개, 세종 3개 등에서 한 자릿수 병상이 남아있으며 경북의 경우 남아있는 병상이 없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1869개 확보됐다. 794개는 사용 중이고 1075개는 입원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은 1만5161개 가운데 1만21개(66.1%) 병상 남았다.
재택 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1개소 2만554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가동률은 41.9%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만7935명이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가 622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746명, 인천 1099명 등 수도권이 72.9%인 1만30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50명, 대구 443명, 광주 296명, 대전 237명, 울산 118명, 세종 63명, 강원 230명, 충북 131명, 충남 381명, 전북 394명, 전남 211명, 경북 472명, 경남 647명, 제주 95명 등이다.
지난 8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참여자는 34만6590명 늘어 전 국민 접종률은 41.0%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성인 접종률은 47.4%,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은 81.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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