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EU 27개 회원국 전체 신규 확진자 100만명 돌파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탓에 연말연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세다.
이에 유럽국 곳곳이 연일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수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프랑스의 5일 신규 확진자는 33만2252명(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유럽국 중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18만9109명), 스페인(13만7180명) 등도 10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독일(6만3191명), 그리스(4만3386명), 포르투갈(3만9570명), 덴마크(2만6200명), 네덜란드(2만4490명) 등도 높은 확진자 수를 보고했다.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은 신규 확진자 19만4747명을 보고했다.
미국도 지난 3일 처음으로 100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19 변이와 비교해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지만 전파력은 훨씬 강력하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확진자가 계속 급증할 경우 의료 체계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유럽 각국은 지난해 중순 일상 정상화를 위해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