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팔아 2억원 번 美인플루언서, 돌연 중단 선언…"심장마비 우려"

기사등록 2022/01/06 17:26:53

최종수정 2022/01/06 22:07:33

매주 50병씩 방귀 짜내… 한 병당 118만 원

건강 이상 사업 중단…심장마비 증상 겪어

단백질 셰이크, 계란, 콩 등 다량 섭취 원인

[서울=뉴시스] 미국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31)는 방귀 판매 사업으로 수억 원대 수익을 냈다. 그는 방귀 생산 과정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방귀 사업을 접었다. (출처 : 트위터)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31)는 방귀 판매 사업으로 수억 원대 수익을 냈다. 그는 방귀 생산 과정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방귀 사업을 접었다. (출처 : 트위터)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미국에서 방귀를 팔아 20만 달러(약 2억4050만 원)를 번 인플루언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스코티시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에 사는 스테파니 마토(31)는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자신의 방귀를 팔아 총 2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마토는 SNS에 자극적인 사진을 올려 홍보하고 방귀를 담은 유리병 한 병을 994달러(약 118만9700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왔다.

그러나 최근 마토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심장 마비 전조 증상으로 의심되는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숨을 쉬는 것이 매우 힘들고, 심장 주위가 쑤시는 느낌을 받았다"며 "너무 불안해져 친구에게 전화해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액 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 여러 검사를 받은 결과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사람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주일에 50병씩 방귀를 짜냈고, 이를 위해 단백질 셰이크를 포함해 계란, 콩 등의 음식을 다량으로 먹었던 게 원인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으로부터 식단을 바꾸고 가스 억제제를 복용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며, 방귀 사업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정에 가족들도 안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토는 사업을 통해 큰돈을 벌었지만, 해당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때로는 살해 협박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방귀 사업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많은 협박성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며 "이 사람들이 원하는 '관심'을 주지 않으려 최선을 다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짓밟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토는 그동안 번 수입에 대해 "일부를 위장 장애를 지원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남은 돈으로 암호 화폐를 살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미국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31)는 방귀 판매 사업으로 수억 원대 수익을 냈다. 그는 방귀 생산 과정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방귀 사업을 접었다. (출처 : 트위터)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인플루언서 스테파니 마토(31)는 방귀 판매 사업으로 수억 원대 수익을 냈다. 그는 방귀 생산 과정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방귀 사업을 접었다. (출처 : 트위터) 2022.01.0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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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팔아 2억원 번 美인플루언서, 돌연 중단 선언…"심장마비 우려"

기사등록 2022/01/06 17:26:53 최초수정 2022/01/06 22: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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