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지금까지 北이 발사한적 없는 신형 탄도미사일"
日관방 "안보리 결의 위반, 극히 유감…북한에 엄중 항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비상체를 '신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6일 NHK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전날 북한이 발사한 비상체는 탄도미사일 1발이라고 밝혔다. 평소보다 낮은 최고고도 50㎞로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종합적·전문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확실한 것을 말씀드리는 일은 삼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적 없는 신형 탄도미사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기시 방위상은 이번 미사일이 이와는 별개의 신형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시 방위상은 "이런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며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미국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며 정보 수집·분석과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북한 행동은 우리나라와 지역의 평화·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며 "국제사회 전체의 심각한 과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北京)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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