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사퇴시 대선 후보 될 의향' 질문에 "대답 불가"
'尹패배하면 정치생명 어떻게 되느냐'엔 "당 해산"
尹승산엔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 해소되면"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완주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던 지난달과 달리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의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아직도 윤석열 후보가 완주할거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이에 "글쎄요"라며 윤 후보의 완주에 다소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비슷한 질문에 "그렇습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가 사퇴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렇다,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 어떤 쪽이든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답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정치인생이 끝나느냐,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당 해산"이라고 짧게 남겼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 해산 등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상의없이 인적 쇄신안을 내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나 하라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 사이에 찢찍탈(이재명 찍고 한국 탈출한다)한다는 말이 유행한다'는 말에 "본인(윤 후보)과 처갓집 쇄신이 본질"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아직 이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된다면"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선장 수십명에 선원이 1명인 거 같다'는 질문에 "난파선 수리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선장이나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가 지금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탄핵대선이 재판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대선주자였던 홍 의원은 2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의 지지율 답보 상태와 당 내홍을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로 선대위 해체 수준의 대폭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 외부 영입 인사를 포함한 공동선대위원장 6명 총괄본부장단 모두가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윤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한 상황이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선대위직을 내려놨다.
김 위원장은 3일 언론에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쇄신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9시께 당사를 나가며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사의를 표명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현재 숙고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오늘 오후께 선대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홍 의원은 4일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의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아직도 윤석열 후보가 완주할거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이에 "글쎄요"라며 윤 후보의 완주에 다소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비슷한 질문에 "그렇습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가 사퇴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렇다,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 어떤 쪽이든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답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 정치인생이 끝나느냐,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당 해산"이라고 짧게 남겼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 해산 등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상의없이 인적 쇄신안을 내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나 하라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 사이에 찢찍탈(이재명 찍고 한국 탈출한다)한다는 말이 유행한다'는 말에 "본인(윤 후보)과 처갓집 쇄신이 본질"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윤 후보가 아직 이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된다면"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선장 수십명에 선원이 1명인 거 같다'는 질문에 "난파선 수리할 생각은 안하고 서로 선장이나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안철수가 지금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탄핵대선이 재판될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대선주자였던 홍 의원은 2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의 지지율 답보 상태와 당 내홍을 벗어나기 위한 초강수로 선대위 해체 수준의 대폭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 외부 영입 인사를 포함한 공동선대위원장 6명 총괄본부장단 모두가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윤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한 상황이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선대위직을 내려놨다.
김 위원장은 3일 언론에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쇄신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9시께 당사를 나가며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사의를 표명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현재 숙고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오늘 오후께 선대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