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뉴시스】지난해 7월7일 중국 간쑤(甘肅)성과 닝샤(寧夏)자치구를 잇는 고속철도 구간 인촨(銀川)-시안(西安) 구간에서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2019.01.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유동성 위기로 부동산 업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부동산 신탁(REIT)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인프라 투자 가속을 목적으로 중국 부동산 투자신탁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적인 노력을 기울기로 했다.
발전개혁위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12월29일자 통지를 통해 산하 지방청에 더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를 REIT 형태로 상장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향상을 꾀하며 편의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지난 6월 상하이와 선전에 REIT 시장을 설립했다. 지방 정부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자 유료도로에서 하수 처리장 까지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시장 상장을 가능하게 했다.
처음에는 9개 종목이 상장했지만 이후 3개 종목이 추가하는데 머무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질과 이익율이 높은 프로젝트가 부족하고 법적, 세무적인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개혁위는 통지에서 REIT가 레버리지(차입금) 경감과 채무 리스크 억제,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프로젝트 업자에 설명해 상장을 촉구하도록 지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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