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
범행 전 부엌칼, 함마, 톱, 밧줄 등 준비
일방적으로 좋아하다 신고에 앙심 품어
"친구들한테 연인처럼 행동해라" 협박도
![[서울=뉴시스]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 (사진=서울경찰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1/12/14/NISI20211214_0000892233_web.jpg?rnd=20211214164656)
[서울=뉴시스]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석준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21일 만이다.
서울동부지검 전담수사팀은 31일 이석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석준에게 특가법상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강간상해,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반포 등), 감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A씨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빌라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 가족 주거지 인근에서 이들을 감시하던 중, A씨가 외출하자 집으로 침입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석준이 사전에 부엌칼, 육가공칼, 전기충격기, 중함마, 접이식 톱, 밧줄, 목장갑, 마대자루, 밀가루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이석준은 평소 A씨를 일방적으로 좋아했으며, 강간 혐의로 신고당하자 당사자에 대한 배신감과 부모에 대한 분노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금전적 상실감이 더해 보복살인에 나섰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경찰 단계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강간상해 혐의와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서울동부지검 전담수사팀은 31일 이석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석준에게 특가법상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강간상해,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반포 등), 감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A씨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빌라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휘두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 가족 주거지 인근에서 이들을 감시하던 중, A씨가 외출하자 집으로 침입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석준이 사전에 부엌칼, 육가공칼, 전기충격기, 중함마, 접이식 톱, 밧줄, 목장갑, 마대자루, 밀가루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이석준은 평소 A씨를 일방적으로 좋아했으며, 강간 혐의로 신고당하자 당사자에 대한 배신감과 부모에 대한 분노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금전적 상실감이 더해 보복살인에 나섰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경찰 단계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강간상해 혐의와 불법촬영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2/17/NISI20211217_0018262258_web.jpg?rnd=2021121708145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 [email protected]
이석준은 피해자를 성폭행 및 불법촬영한 뒤 "우리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날 것인데 연인처럼 행동해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협박하고 25시간 동안 끌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가족이 자신을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지난 9일에는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 주거지 주소를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개인정보를 불법 제공한 흥신소 운영자와 관련자들을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족구조금 지급, 치료비, 주거지 지원,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석준이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석준은 지난 17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 "그런 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씨 가족이 자신을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지난 9일에는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 주거지 주소를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개인정보를 불법 제공한 흥신소 운영자와 관련자들을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족구조금 지급, 치료비, 주거지 지원,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석준이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석준은 지난 17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 "그런 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