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은 당시 자료 없어 확인할 수 없단 것"
"사문서 위조죄 해당…철저 수사로 진상규명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2/26/NISI20211226_0018285190_web.jpg?rnd=2021122616201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와 관련, "김건희씨 경력이 허위가 아니라는 윤 후보 측 해명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측 해명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제출받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공식 입장을 종합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문제가 된 한국게임산업협회 경력 증명에 대해 "혼동될 위험이 있었다"면서도 위조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현안대응TF 제공) 2021.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TF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당시 자료가 없는 관계로 법인인감의 진위, 재직증명서의 진위 여부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달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며 "즉 위조 여부 자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문서 위조는 '문서의 작성 권한이 없는 자'가 문서를 작성한 경우도 성립된다"며 "김씨의 재직증명서에 날인된 도장이 설령 한국게임산업협회 법인인감이라 하더라도 법인인감을 사용할 권한이 없는 자, 재직증명서를 발급할 권한이 없는 자가 법인인감을 이용하여 증명서를 발급하였다면 사문서 위조죄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현안대응TF 제공) 2021.12.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단장은 "김건희 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는 재직 기간, 직책 등 많은 부분에서 사실과 다른 점이 밝혀져 수준 낮은 엉터리 해명 만으로는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위조 여부에 따라 김건희 씨의 대부분 경력이 가짜가 되고 껍데기만 남는 그야말로 중대범죄 의혹이므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확실한 사과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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