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 "관불산 채석 단지 조성 반대"

기사등록 2021/12/30 16:19:16

위원회 "채석단지 조성 시작되면 사람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

금강청 "환경평가서 제출 안 돼, 주민들 의견 고려해 검토할 것"

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원회와 공주 주민이 30일 금강유역환경청 정문에서 관불산 채석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원회와 공주 주민이 30일 금강유역환경청 정문에서 관불산 채석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공주에 있는 관불산에 채석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주 주민과 단체 등이 집회를 벌였다.

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원회와 공주 주민 등 총 250여명은 30일 금강유역환경청 정문에서 관불산 채석단지 조성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관불산 채석단지 조성이 시작되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기필코 관불산 수호를 약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석 단지가 조성되면 방사선 물질인 라돈 등 피해를 입고 마을을 황폐화 시킬 것이다”라며 “유구읍민을 위해 우리는 관불산을 꼭 마음에 간직하고 지켜내야 하고 관불산을 지키는 것이 유구를 지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삼표산업은 채석단지 조성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라며 “도지사와 시장, 시의원, 도의원은 목숨을 걸고 관불산을 사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는 공주 유구 채석단지 지정 사업에 대한 환경평가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삼표산업이 충남 공주시 유구읍 관불산 일원에 면적 51만 3761㎡(약 155만평) 규모의 채석단지를 조성, 26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사업은 환경부 소속 금강청의 검토를 거친 뒤 산림청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한다.

금강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한 환경평가서가 현재 제출되지 않았고 언제 제출될지 확실하게 알 수 없어 입장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한 뒤 평가서가 제출되면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유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채석 채취 예정 지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채석 단지 개발로 인한 피해를 유구읍민들이 받을 수 있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을 지켜야 한다”라며 농성을 벌여 공청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원회와 공주 주민들이 30일 금강유역환경청 정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관불산을 지키기 위해 수호제를 지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원회와 공주 주민들이 30일 금강유역환경청 정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관불산을 지키기 위해 수호제를 지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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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관불산생태보존위 "관불산 채석 단지 조성 반대"

기사등록 2021/12/30 16:19: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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