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속도·커버리지서 모두 1위…전국망 LTE도 가장 빨라"

기사등록 2021/12/30 12:00:00

최종수정 2021/12/30 13:51:43

과기부, '21년 통신서비스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속도 2위 KT·3위 LGU+, 5G→LTE 전환율은 SKT 1.71%>LGU+>KT 순

5G 지연 개선 SKT>LGU+>KT, 5G 커버리지 2위 LGU+·3위 KT

5G 이용다중시설수 KT>SKT>LGU+, LTE 다운로드 속도 SKT>KT>LGU+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최초로 2020년도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제품 매장 모바일 코너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품질평가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커버리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으며, LTE 전환비율은 KT가 가장 낮았다. 2020.08.0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최초로 2020년도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제품 매장 모바일 코너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품질평가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커버리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으며, LTE 전환비율은 KT가 가장 낮았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G 속도와 커버리지 비교 평가에서 SK텔레콤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망이 깔린 LTE, 즉 4세대 통신망에서도 SKT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0일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한다.

5G 속도 1위 SKT vs 2위 KT vs 3위 LGU+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비 16.1%(111.01Mbps)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929.92Mbps(전년 대비 134.35Mbps↑)이 가장 빨랐고, 이어 KT 762.50Mbps(95.02Mbps↑), LGU+ 712.01Mbps(103.52Mbps↑) 순으로 조사됐다. 개선폭도 SKT가 가장 높다.

5G → LTE 전환율은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5.49%) 대비 3.61%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1.71%, LGU+ 1.94%, KT 1.98% 순으로 우수했다.

5G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로 전년(30.62ms) 대비 39.2%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SKT 17.09ms, LGU+ 19.32ms, KT 19.41ms 차례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1,127.43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이번에 신규 측정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평균 766.35Mbps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객차 802.86Mbps, ▲KTX·SRT 439.41Mbps ▲고속도로 576.06Mbps 수준으로 5G 속도가 원활했다.

5G 커버리지 1위 SKT vs 2위 LGU+ vs 3위 KT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전년 하반기(2020년 12월 발표, 5409.30㎢) 대비 3.5배로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2만2118.75㎢이 가장 넓고 이어 LGU+ 1만8564.91㎢, KT 1만6448.47㎢ 차례였다.

서울(599.62㎢)·6대 광역시(3605.76㎢)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14,838.66㎢)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됐다고 과기부는 알렸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10월 기준)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전년(2792개) 대비 58.3%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가 449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T 4409개, LGU+ 4357개 순으로 집계됐다.

표본 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5.36%로, 전년(90.99%) 대비 4.37%포인트 향상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10월 기준),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974개 역사(95%)에 5G를 구축했다. 지하철 객차에 탑승한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전년(76.22%) 대비 13.17%포인트 향상됐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10월 기준), 역사는 전체 63개 중 3사 평균 60개(95%), 역사 간 구간(노선)은 전체 63개 중 3사 평균 59개(94%)에 5G를 구축했으며, 역사 간 구간(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6.93%로, 전년(69.34%) 대비 17.59%p 향상됐다.

고속도로의 경우(10월 기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124개 구간(88%)에 5G를 구축했으며, 전체 노선 46개 중 33개 노선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해 10개 노선을 표본점검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3.52%로 나타났다.


LTE 다운로드 속도 1위 SKT vs 2위 KT vs 3위 LGU+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전년 153.10Mbps), 업로드 속도는 39.76Mbps(전년 39.31Mbps)로 전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T 208.24Mbps(전년 207.74Mbps), KT 138.23Mbps(전년 142.09Mbps), LGU+ 104.43Mbps(전년 109.47Mbps) 이다.

도시 유형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178.09Mbps(전년 186.10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57.12Mbps(전년 154.01Mbps), 농어촌 118.62Mbps(전년 118.29Mbps)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농촌 간 LTE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평균 48.99Mbps로, 전년(51.77Mbps) 대비 5.4% 완화됐다.

과기부 "통신 3사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 필요"

와이파이(WiFi)의 경우, 상용 WiFi 다운로드 속도는 400.85Mbps(전년 381.32Mbps), 개방 WiFi는 420.20Mbps(전년 414.66Mbps), 공공 WiFi는 328.04Mbps (전년 335.41Mbps)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62.62Mbps(전년 972.38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70.08Mbps(전년 471.91Mbps)이다.

방문자 수 상위 10개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의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1Gbps 상품은 0.80초(전년 0.63초), ▲ 100Mbps 상품은 0.81초(전년 0.64초)로 나타났다.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유튜브·네이버TV·카카오TV·넷플릭스·웨이브)의 경우, 평균 영상화질 품질은 4.08점(전년 3.95점)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 이용자 수 상위 3개 역사에서 측정한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9.17Mbps(전년 19.36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부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장 우수한 5G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보유한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5G 명가의 위상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5G의 경우 고객이 실생활에서 무선 품질을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쪽에서 1위를 지속 중"이라며 "고객의 실질적인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커버리지 확보 및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가 없어지는 '데이터 손실률'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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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속도·커버리지서 모두 1위…전국망 LTE도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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