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정권 너무 겁 없다…사법 업무자에 보복"

기사등록 2021/12/29 16:57:28

최종수정 2021/12/29 19:51:41

"이재명 자살한 사람들 모른다는게 더 웃겨"

"압수수색도 쇼였을것…압수 자료 뭔가 궁금"

"검찰 친여적이지만 이런 검찰은 본적 없어"

"사법업무 보복은 중범죄…얼마나 비리 많길래"

[울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1.12.29. photo1006@newsis.com
[울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1.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다"고 현정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직속인 새시대준비위와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력이 아무리 독재권력이라해도 문제가 이렇게 커지면 철저히 수사해 대통령 측근이든 누구든 다 처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이렇게 다 (특혜 정황이)드러나고 터진 걸 은폐도 아니고 그냥 뭉개는 건데, 이건 단순한 검찰의 문제가 아니라 이 정권의 본질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사업을 하는데 어떤 사람이 8000억 넘게끔 벌게 디자인해줬지 않나. 그럼 그 자체가 그냥 배임"이라며 "그 밑 사람들은 구속됐는데 의사결정한 사람은 멀쩡하게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 압수수색을 나중에 한 모양인데 아마 쇼를 했을 거다. 압수해온 자료가 뭔지 궁금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초과이익환수와 관련된 인물들이 연거푸 자살을 했는데, 지금 수사를 안하지 않나. 왜 이 사람들이 죽는지 국민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수차례 설계했다고 설명을 했다. 그런데 자살한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그게 더 웃긴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고, 여행도 같이 한참 다녀놓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 자체가(이해가 안된다).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안되는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윤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검찰이 좀 친여 성향이 강하고 편향적이라는 평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가선 다 수사를 제대로 했다"며 "대장동 수사 검찰의 모습은 과거부터 본 적이 없다"리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 똑같이 사정 수사를 하고 정권 실세들에 칼도 겨누고 했지만 단 한번도 저나 제 윗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사법 업무를 하는 사람에 대한 보복은 중범죄"라며 "얼마나 비리가 많길래 이렇게 무리를 하겠나. 과거 정권도 이렇게 못했다. 그런데 여기(문정권)에는 겁이 없다. 보통은 겁나서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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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권 너무 겁 없다…사법 업무자에 보복"

기사등록 2021/12/29 16:57:28 최초수정 2021/12/29 1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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