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000여편 취소…격리기간 단축에 다소 숨통 전망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NPR 등 외신에 따르면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은 이날 미국 국내선과 국제선 1000여편이 취소됐다고 집계했다. 1400여편이 취소됐던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인력난과 악천후 여파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시작된 미국의 항공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된 직원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인력 부족을 겪음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 24일 이후 50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했고 이날도 1000편이 넘게 취소됐다.
항공업계의 인력난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7일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돌아오는 주말도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사들은 취소 및 지연된 일정 조정에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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