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뉴욕 증시 강세에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7.87 포인트, 0.82% 상승한 1만8196.81로 폐장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저인 1만8099.71로 시작한 지수는 1만8197.36까지 뛰었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847.77로 129.72 포인트 올라갔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12%,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98%, 식품주 0.79%, 석유화학주 0.34%, 금융주 0.77% 상승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제지주는 1.27%, 방직주 0.04%, 건설주 0.19%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30개가 오르고 421개는 떨어졌으며 126개가 보합이다.
반도체 국제전시회가 28~30일 개최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상승을 선도했다. 창룽해운 등 운수주도 올랐으며 식품주와 대형은행주, 관광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위안강(圓剛), 쿤잉(昆盈), 신스지(新世紀), 자넝(佳能), 잉광(迎廣)은 급등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하락했다.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도 매물에 밀렸다.
소재 관련주 역시 내렸다. 링췬(凌群), 화둥(華東), 양즈(揚智), 샹야오(翔耀), 타이푸(台富)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592억8700만 대만달러(약 11조1493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양즈, 췬촹광전, 창룽, 허신(和鑫)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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