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 며칠 내 뇌까지 퍼져…체내 8개월 잔류"

기사등록 2021/12/28 10:03:35

미 국립보건원 등 코로나 사망자 44명 부검 연구 결과

"체내 장기간 잔류, 오랜기간 후유증 앓는 원인일 수도"

코로나19 발병 230일 후에도 뇌 등 체내 세포서 발견

[마이애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 차량 탑승자들이 보건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18
[마이애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 차량 탑승자들이 보건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2.18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후 불과 며칠 안에 뇌, 심장 등 인체 모든 장기로 퍼지고 체내에는 최대 8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메릴랜드 대학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환자 44명을 부검해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폐와 기도 등 호흡기뿐 아니라 뇌와 심장을 포함해 체내 다른 세포들로도 복제돼 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공식적으로 'SARS-CoV-2'로 불리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도와 폐 등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되지만 감염 초기부터 뇌 전체를 포함해 온 몸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례(발병 후 14일 이내)의 조직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뇌를 포함한 모든 후기 사례(한 달 이상)에서도 낮은 수준의 바이러스가 나왔다.

심지어 코로나19 발병 230일이 지난 후에도 뇌 등 체내 다른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장기간 잔류하는 것이 일부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오랜 기간 후유증을 앓는 원인일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체에서 어떻게 지속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장기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더 잘 돌볼 수 있다"고 특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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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 며칠 내 뇌까지 퍼져…체내 8개월 잔류"

기사등록 2021/12/28 10:03: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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